부천시 비정규직 110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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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비정규직 110명 정규직 전환
  • 한부춘 기자
  • 승인 2014.02.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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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부천시장. 근무여건 개선 및 고용안전 기대

[매일일보 한부춘기자] 부천시는 지난 25일 무기계약직전환심의위원회를 열어 보건. 복지 분야 등 총 31개 직종에 종사하는 직원 11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천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장도 참여한 이번 심의에는 2013년 이후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부서에서 직무 심사평가를 거쳐 무기계약직 전환심의위원회에서 전환 적격 심사를 거친 후 110명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김만수 부천시장이 비정규직 16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따른 것으로, 정규직 전환대상은 107명이었으나 3명을 추가해 110명을 승인했다. 2015년에는 5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110명 중 105명은 승인이 확정됐고, 심의결과 부적격 1명을 포함하여 현재 근무자가 없거나 정규직 전환을 포기한 근로자 등 총 5명에 대해서는 4월까지 무기 계약직으로 공채할 계획이다.

또한 부천시는 근무자의 근로여건개선을 위해 정규직 전환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정규직 전환 시점은 근무자의 계약기간이 종료된 시점에 전환되는 것이나 잔여 계약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올해 4월 자로 정규직으로 계약할 계획이다.

정규직으로 바뀌는 직원들은 정년(60세)까지 근무. 근속연수에 따른 호봉제 적용, 퇴직금, 명절휴가비, 연가보상금, 복지포인트 등 각종 수당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부천시는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지난해까지 시와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 등 4개 기관 320명에 대한 정규직 실적까지 포함해 총 43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불안이 해소되고, 지속적인 근무여건이 마련됨으로써 근로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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