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존중 필요성 강조...철저한 검증 요구
허식 전 인천시의회 의장은 국민의힘 복당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4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 발언 논란에 휩싸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광주시당은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가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한 도태우 후보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그를 지지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 후보자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이진숙 후보자는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로, 이는 국민의힘이 5·18을 헌법에 수록하려는 의지와도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5·18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담은 인쇄물을 배포해 논란이 된 전 인천시의회 의장 허식 의원의 복당을 승인한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광주시당은 이를 두고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과 상충되는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진정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존중한다면, 이진숙 후보자의 지명과 허식 의원의 복당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관련된 왜곡 및 폄훼 발언에 대한 사회적 민감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광주시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과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의 이러한 입장은 5·18 민주화운동을 역사적 사실로서 존중하고자 하는 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향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관련된 정치적 논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