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세기 시민권 이론의 시원(始原)에서 21세기 복지국가의 비전을 발견하다 『토머스 험프리 마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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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0세기 시민권 이론의 시원(始原)에서 21세기 복지국가의 비전을 발견하다 『토머스 험프리 마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8.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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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경제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사회권 보장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인간다운 삶을 요구할 권리'를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보장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현대 시민권 이론의 토대를 닦은 토머스 험프리 마셜의 사상에서 그 단초를 찾는다. 시민권의 세 구성 요소인 공민권과 정치권 그리고 사회권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되짚어 보고, 시민권 보장이 어떻게 불평등 해소와 복지국가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국가 간 경계가 흐려진 오늘날 새로운 시민권 이론 구성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살펴본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가 야기하는 불평등을 해소할 실마리를 제시한다.

컴북스이론총서 '토머스 험프리 마셜'

토머스 험프리 마셜(Thomas Humphrey Marshall, 1893∼1981)
영국의 사회학자.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사회과학 학과장과 마틴화이트 사회학 석좌교수를 지냈다. 1956년부터 1960년까지 유네스코(UNESCO) 사회과학 분과의 대표를 맡았고, 1959년부터 1962년까지 국제사회학회(ISA) 4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레너드 홉하우스의 사회철학과 윌리엄 베버리지의 복지 정책에 깊은 관심을 두었으며, 공적 책임을 중시하는 사회적 자유주의를 지지했다. 1950년 출간한 ≪시민권과 사회계급≫은 시민권에 관한 가장 고전적인 연구로 꼽힌다. ≪기로에 선 사회학 외≫, ≪21세기 사회정책≫, ≪복지권 외≫ 등 사회계급, 시민권, 복지국가에 관한 다양한 연구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역사적 연구를 토대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20세기 후반 영국 사회학에서 가장 독창적이며 중요한 공헌을 한 학자로 평가받는다.

지은이 김윤태는 고려대학교 공공정책대학 사회학 교수다. 1964년 군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정책연구위원, 국회도서관장,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초빙교수와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중국 홍콩중문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의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연구 분야는 정치사회학, 복지국가, 문화 연구, 사회학 이론이다. 주요 저서로 ≪한국의 발전국가와 재벌≫, ≪복지국가의 변화와 빈곤정책≫, ≪빈곤≫(공저), ≪불평등이 문제다≫, ≪정치사회학≫, ≪앤서니 기든스≫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 ≪한국 복지국가의 전망≫, ≪사회복지의 전환≫, ≪한국의 불평등≫ 등이 있다. 토머스 험프리 마셜의 ≪시민권과 복지국가≫를 비롯해 리처드 티트머스의 ≪선물 관계≫(공역),윌리엄 베버리지의 ≪베버리지 보고서≫(공역), 리처드 터너의 ≪현대 사회학 이론≫(공역) 등을 번역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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