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5000억원 규모 군사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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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크라에 5000억원 규모 군사 추가 지원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4.09.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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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바이든-젤렌스키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내용 발표될 듯
바이든 美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2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3억7500만 달러(약 5019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 지원 패키지를 추가 제공한다. 

이번 지원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탄약, 155mm와 105mm 포탄, 집속탄, 지뢰방호차량(MRAP), 전술 차량, 재블린 등 다양한 군사 장비가 포함됐다.

VOA는 미국 한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군사 지원 패키지에 F-16 전투기용 공대지 무기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최전선과 러시아 방공망에서 벗어나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유엔 총회 계기에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 지원을 위한 합동 선언'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가 생존을 위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내일(26일) 우크라이나 군에 대한 지원을 가속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낮 백악관에서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 만큼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같은 날 별도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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