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로런스 웡 총리 부부와 싱가포르 국립 식물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자국을 찾는 국빈을 예우하기 위해 새로 배양한 난초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관례가 있는데 한국 대통령 이름이 붙는 건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마가렛 대처 영국 총리,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다수의 정상들도 참가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와 웡 총리 부부는 난초 명명식 이후 친교 오찬을 이어가며 우의를 다졌다. 양 정상은 생일이 12월 18일로 같고 1960년생-1972년생으로 '띠동갑'이기도 하다. 명명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국가원수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을 면담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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