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간은 재난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가... 소설 『검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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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간은 재난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가... 소설 『검은 바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10.28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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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바른북스가 소설 《검은 바다》를 펴냈다. 지구를 전일적 생명체로 바라보는 세계관 속에서 그들의 충격적 과거가 하나씩 밝혀진다

가까운 미래, 아열대 기후로 변한 한반도를 초대형 태풍과 쓰나미가 휩쓴다. 소양강댐이 붕괴하고 한강이 범람하자 정부는 계엄령을 내린다. C군도에 파견된 긴급구조특기대 소속 소설속 등장인물 강 중위는 그곳에서 난파한 대형 범선을 마주한다.

범선에 남은 사람들은 비현실적이고 상식에 어긋나는 생각과 행동을 지녔다. 강 중위는 혼란을 겪다가 차츰 그들의 논리에 동화돼 간다.

‘검은 바다’, 고동현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260쪽

인간은 재난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가, 그 과정에서 희생자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지구를 전일적 생명체로 바라보는 세계관 속에서 그들의 충격적 과거가 하나씩 밝혀진다.

저자 고동현은 성균관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IT 기술자로 10여 년 근무했다. 다니던 회사가 한국에서 철수하는 일이 벌어지자 전공을 포기하고 어린 시절 꿈꿨던 문학에 다시 손을 댔다. 그렇게 글 쓰는 삶으로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걸었다.
바라는 삶은 소박하다. 하루 책 한 권을 읽고, 네 시간 동안 글을 쓰며, 틈틈이 강아지와 산책을 즐기는 것이다.
2014년 전북일보 신춘 문예에 《청바지 백서》로 등단한 후 오로지 글만 쓰는 삶을 살고 있다. 철도 문학상·대한민국 디지털 작가상·해양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동인지·문예지·e-book·오디오북 등 다양한 경로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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