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모 기자 |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28일 울진 왕피천에서 생태계 복원과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대규모 다슬기 방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자원 채취로 인해 감소하는 다슬기 자원을 회복하고, 연어류 서식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다슬기 방류 외에도 하천 정화 작업과 지역 토속 어류인 잉어와 붕어를 함께 방류함으로써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11개 시군에 약 12만 마리씩 총 135만 마리의 다슬기를 방류해 하천 생태계 복원과 수질 개선에 나선다. 다슬기는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해 수실 개선의 지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다슬기는 환경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웰빙 식품으로 널리 활용되는 다슬기는 건강을 지키는 식재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자원 회복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이 지역에서의 연어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기후 위기는 연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생 생물들에게도 큰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다슬기는 하천 생태계의 복원에 큰 역할을 한다. 다슬기는 수질 정화에 기여하고, 하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종이다.
경북도는 이번 방류가 왕피천 생태계의 건강 회복과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다슬기는 생태계 복원과 경제적 가치 모두에서 중요한 자원"이라며,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연어류 서식지 환경 개선을 위해 하천 정화 작업과 생태계 복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다슬기 방류 외에도 다양한 어류의 서식지 복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상북도가 연어류의 모천회귀국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