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저수지, 영광군 최대 농업용수 공급처로 환경 관리 지속 강화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가 29일 영광군 묘량면 불갑저수지와 그 인근 용수로에서 ‘내고향 물살리기’ 환경정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정화는 마을 주민과 공사 관계자 30여 명이 가을철 수확기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저수지 주변의 부유 쓰레기와 생활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불갑저수지와 그 하류부에 위치한 군염 용수간선을 대상으로 정비 작업이 이루어졌다. 특히 군염 용수간선은 불갑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농업용수가 유입되는 주요 용수로로, 정화 작업이 영농지의 물 관리와 내년 농업용수 확보에 중요한 기초가 된다. 공사 측은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2025년 영농 준비와 농경지 수질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불갑저수지는 영광군 내 최대 규모의 저수지로, 총저수량은 약 1,689만 톤에 달한다. 이 저수지는 영광군 농경지 3,200ha에 해당하는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지역 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저수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속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의 깨끗한 수질 유지를 도모하며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해 오고 있다.
정경훈 한국농어촌공사 영광지사장은 "농업용수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은 농촌 생태 환경과 지역민의 생활에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저수지와 용수로에 대한 정기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정화 활동을 계기로 농업용수와 지역 환경 개선의 지속적인 관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공사가 추진 중인 ‘내고향 물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어촌 지역의 수질 관리와 환경 보호에 대한 지역민과 공공기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농업용수의 수질 관리는 환경과 농업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기반”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과 수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