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가치소비·자원순환 예술로 알린다…‘디파인 서울 2024’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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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가치소비·자원순환 예술로 알린다…‘디파인 서울 2024’ 참여
  • 오시내 기자
  • 승인 2024.10.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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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인 서울 2024, 30일부터 5일간 진행…중고거래 문화 예술적 각도로 조명
하지훈 작가의 작품 '소반'. 사진=번개장터 제공
하지훈 작가의 작품 '소반'. 사진=번개장터 제공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프리미엄 디자인 아트페어 ‘디파인 서울 2024’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국내 미술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소비문화의 가치를 알린다고 30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을 매개 삼아 중고거래를 문화 예술적 각도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디파인 서울 2024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Y173에서 진행한다. 

번개장터의 복합문화공간인 Y173에서는 전통 유산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의 특별전 ‘Re:form plastic-ground:
물성에 대한 재고와 감각, 경험의 공간’ 전시를 선보인다. 예술적 조형물로 재탄생한 플라스틱 작품을 통해 물건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 공간에는 번개장터의 철학을 경험해볼 수 있는 존이 함께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소비의 실제 사례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영상존, 지속가능한 소비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체험존, 그리고 하지훈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 공간이 자리한다. 

영상존에서 상영되는 다큐멘터리는 실제 번개장터 사용자가 중고거래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여정을 따라가며 담아낸 것으로 번개장터가 3년 전 시작한 '좋아하는 것을 팔아 좋아하는 것을 합니다' (좋팔좋합, 글로벌명 #SellToLove)의 첫번째 완결판이다. 번개장터는 이 영상으로 지난 9월 세계 최대 PR 시상식인 '2024 아시아-태평양 세이버 어워즈(SABRE Awards) 4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바 있다.

체험존에서는 번거롭다는 이유로 아직 중고거래를 시작하지 않고 있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사진 3장으로 쉽게 견적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별전시에서는 공간 전체에 배치된 하지훈 작가의 작품 ‘소반’과 ‘자리’, ‘단청스툴’에 대한 감상은 물론, 오감을 활용해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실제 작품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10월 30일에는 디파인서울과 번개장터의 오프닝 이벤트인 ‘2024 디파인 서울 프리뷰 NIGHT’도 개최한다. TASTE(취향), SUSTAINABLE(지속 가능성), ONE&ONLY(원앤온리), HIGH-END(하이엔드) 등 키워드를 주제로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럭셔리 부티크 ‘BGZT Collection (브그즈트 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선보인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리커머스와 미술품은 N차 거래가 가능하고 거래 횟수를 거듭하며 가치가 확장한다는 점에서 닮아있다”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넘어 예술로 환원해낸 하지훈 작가의 특별한 작품들을 번개장터의 복합문화공간인 Y173에서 선보이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주관하는 디파인 서울(DEFINE SEOUL)은 디자인(Design)과 현대미술(Fine Art)을 연결해, 예술을 대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은 아트페어다. 올해는 소장가치 있는 디자인·공예, 콜렉터블 아트로 장르를 확장하며,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등 45곳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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