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첫 제휴 …제휴사 지속 확대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카카오뱅크가 '증권사 IRP 혜택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증권사의 IRP 개설을 희망할 경우 '계좌 개설하기'를 선택하면 해당 증권사의 페이지로 연결된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제휴 증권사의 주식계좌 개설 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간편하게 IRP 개설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카카오뱅크에서 한국투자증권 IRP 계좌를 개설하고 납입한도를 설정하거나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1만원 교환권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내년 1월 말까지 카카오뱅크를 통해 삼성증권 IRP 계좌를 최초로 신규 개설하고 IRP 가입자격 확인과 온라인 거래 등록을 완료한 고객 2천 명(선착순)에게 모바일 상품권 1만 원을 지급한다.
양사 모두 입금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3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욱 상세한 개설 혜택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과 증권사별 상품 상세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IRP 계좌 모두 연간 18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과의 첫 제휴를 시작으로 제휴사를 지속 확대해,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보다 다양한 증권사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7개의 증권사와 제휴해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3월 서비스 오픈 후 현재까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개설된 주식계좌 수는 누적 700만 좌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증권계좌 개설, 주식 투자, 펀드에 이어 절세 및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 상품에 대해서도 고객의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며 "향후 고객이 모든 금융투자 활동을 카카오뱅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투자 서비스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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