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2~13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2024학년도 손에 잡히는 진로진학 기본과정 특수분야 직무연수’와 ‘일반고 우수 프로그램 성과 보고회’를 열고,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진로진학 교육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직무연수는 저경력 1·2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지도 방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으로는 ▲ 2028 대입제도 개편과 학교 교육의 방향 ▲ 선택형 교육과정과 성취평가제의 이해 ▲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안 ▲ 학생 개인 성적표 활용 상담 방법 ▲ 진학 연계 담임교사의 역할 등 15시간으로 구성됐다.
12일 열린 ‘일반고 우수 프로그램 성과 보고회’에서는 일반고 교장, 교감, 교사 14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학교의 우수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91개 일반고 중 12개 학교가 우수 학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고, 일반고의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학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성과 보고회는 일반고가 직면한 과제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중점을 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연수와 보고회는 늦은 밤까지 열띤 질문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진로진학상담센터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최종 합격한 영산고와 진로진학연구회에서 개발한 ‘2025학년도 면접자료 정리해 DREAM’을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한 도초고 학생 사례는 교사들의 지도 방향에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됐다. 이 사례는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이 목표를 이루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진로교육과 김은섭 과장은 “이번 연수와 보고회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진로진학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