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6개 시중은행과 해외 프로젝트 금융 확대를 위한 '해외 SOC펀드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시중은행은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가나다순) 등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 사업 활성화 지원방안’의 중점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국내 은행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활성화와 수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다.
이번 협약으로 무역보험공사는 중장기 수출보험 및 해외사업금융보험으로 지원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국내 은행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최대 100%의 부보율을 적용해 국내 은행을 우대할 계획이다.
은행은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출하고 무역보험공사는 은행의 원리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해 줌으로써 은행의 적극적 해외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은행별로 3억5000만달러의 금융 한도를 약정하고 우량한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대출함으로써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출금은 무역보험공사 보증부 선순위 대출로서 최장 18년까지 장기대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출금융 공급이 확대되고 대출금리 수준도 낮아져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는 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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