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제4호 태풍 ‘뎬무’에 대비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소방방재청은 전날부터 중대본 비상근무를 강화하면서 청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남부지역 7개 시·도에 과장급 공무원을 파견,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토록 해 현장위주의 대응책을 마련토록 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8월초는 휴가철이므로 많은 피서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산간계곡, 하천, 해안, 섬지역 등을 대상으로 마을앰프,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한 홍보와 함께 현장재난관리관, 119구조대, 경찰 등 최대한의 인력을 현장 배치,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또 물놀이 안전을 위해 활동중인 안전요원을 금번 태풍대비 현장 대피요원으로 활용하도록 하였으며 특히, 태풍특보 발효시에도 체류중인 피서객이나 위험지역에 거주중인 주민에 대해서는 강제대피 명령을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특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폭우가 동반되고 일부 지역은 만조시와 겹쳐 조금의 방심에도 인명피해 우려가 있음을 강조하고 산책, 낚시객 등이 바닷가나 방파제 등에 접근 못하도록 재난안전선 설치와 산사태, 급경사지 등 붕괴위험지역 중점관리를 통해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선박결박조치, 어망·어구, 과수목 비닐하우스, 간판 등의 철저한 관리를 병행하도록 했다.
이밖에 대규모 공사장내 절개지, 하천내 설치된 공사용 가설도로 및 자재 제거 등 피해 방지대책과 4대강 살리기 사업장 주변지역 피해에 대해 특별 관리를 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