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부 中企 정책 관련 강연회 개최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4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고 바른시장경제를 위한 중소기업 관련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이날 강연회에서 유승민 후보는 “혁신성장은 중소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이며, 경제성장의 중심축을 재벌에서 혁신 중소기업으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인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중견기업으로, 건강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바른 시장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유 후보가 제시한 중소기업 정책 내용에는 △중소기업청 ‘창업중소기업부’로 승격,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고충처리위원회(가칭)’ 신설 △중소기업 혁신 인큐베이터 ‘메이커스랩(Makers Lab)’ 조성 △창업보육센터 기능 강화(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합) △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10대6->10대8) △4대 사회보험료 지원, 근로소득증대세제 인센티브 강화 △혁신투자 인프라 구축 및 ‘착한 규제’ 강화 등의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이날 강연회 자리를 마련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박성택 회장은 “대기업 중심 경제를 통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이미 한계에 와 있으며, 대기업으로 쏠린 사람과 자본이 재벌 3세·4세로 이어진 소수의 탐욕으로 얼룩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옭아매는 낙수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조로 전환해 일자리부터 챙기는 새로운 경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앞으로 정부의 역할은 산업육성을 주도하기보다는 중소기업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금융과 노동은 정부가 직접 간섭하는 구조를 시장에 맞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강연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인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계가 희망하는 ‘바른시장경제 정책제안서’를 유승민 후보에게 전달했다.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 여성기업인, 근로자,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활력을 잃어가는 대한민국 경제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유승민 후보의 강연 영상은 중소기업중앙회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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