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권희진 기자]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40대 여성이 고가의 밍크코트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백화점에서 고가의 의류를 훔친 혐의로 A(44·여)씨를 3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백화점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CCTV 영상을 확보, 청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최근 어머니를 여의고 남편의 사업도 잘 안 돼 우울했다"며 "나에 대해 제대로 손님 대접을 해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더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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