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운 초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은 중부교육지원청 국장으로..
매일일보 = 송훈희 기자 | 서이초 사태가 교직사회는 물론 전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국면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9월 1일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보도자료서 "공동체와의 소통 능력,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학교 현장에 공존 교육을 뿌리내리는 것에 역점을 두고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직 승진 인사서 단연 눈길을 끄는 2인이 있다. 양영식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강해운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이 그들이다. 이들은 서이초 사태 이전부터 현재까지 수년간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에서 과장과 인사담당 장학관으로 호흡을 맞추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는 초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담당부서다. 당연히 숨진 서이초 교사 사태 발생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론이 제기될 수도 있는 주무부서다.
최근 최유희 서울시의원은 교육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서 "숨진 서이초 교사가 숨지기 1-2주전 방문하라는 초등교육과의 전갈을 받고 일부 교사들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한 제보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최 의원은 "방문과정은 물론이고 방문해서 어떤 대화가 오갔고 어떤 조치가 내려졌는지가 핵심 관건"이라며 자료확보까지는 열흘 정도를 예상했다.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서 단행된 이번 승진인사가 공분하고 있는 교직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소비자 A씨는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는 주무부서 당사자가 승진한 것을 두고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5일 교사들은 숨진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세 번째 도심 집회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연다. 이들은 집회에서 서이초 사건의 진상규명과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 일원화된 민원창구 마련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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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및 반론보도] 〈[단독] 서울시교육청, ‘서이초 사태’ 핵심부서 관계자들 고위직 승진〉 관련
본 매체는 지난 8월 5일자 〈[단독] 서울시교육청, ‘서이초 사태’ 핵심부서 관계자들 고위직 승진〉이라는 제목으로 양영식 초등교육과장과 강해운 초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이 서이초 사태 이전부터 현재까지 수년간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에서 과장과 인사담당 장학관으로 함께 근무해 왔으며, 숨진 서이초 교사가 숨지기 1~2주 전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양영식 초등교육과장 발령일은 2022년 9월 1일자로, 강해운 인사담당 장학관과 같은 과에서 함께 근무한 기간은 보도일 기준 11개월밖에 되지 않았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서울특별시교육청은 8월 4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교육부-서울시 교육청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망한 서이초 교사가 숨지기 1~2주 전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 출장을 다녀온 내역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