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청주 이어 3번째…코로나 이전 국내선 모두 회복
매일일보 = 박규빈 기자 | 이스타항공이 추석 연휴 나흘째인 1일 군산-제주 노선을 하루 2회 왕복 운항하며 김포와 청주에 이은 세 번째 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군산-제주 노선의 첫 운항편인 ZE302편이 오전 10시 02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34분 군산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이 이 노선에 다시 항공기를 띄우는 것은 3년 6개월여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4시 20분 제주에서 군산으로 오는 ZE304편과 17시 55분 군산에서 제주로 가는 ZE303편 등 총 4편을 운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이로써 코로나 이전 국내 노선을 모두 회복하게 됐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3월 3대의 항공기로 재운항을 시작해 5대의 기재를 추가 도입하며 제주 노선 공급석을 늘려왔고, 재운항 6개월 만인 지난 19일 제주 노선 누적 공급 100만 석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20일 인천발 일본, 동남아 노선을 취항하며 5개 국제선을 운항 중이다.
오는 10월 29일부터 인천-후쿠오카, 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12월 20일에는 청주-타이베이 노선에 취항하며 지방발 국제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을 기념해 조중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군산공항을 찾아 군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ZE301편 탑승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념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군산-제주 노선 운항으로 제주도를 찾는 충청, 전라권역의 지역민들과 육지를 찾는 제주도민들의 항공 편의가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