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채원 기자 | 1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내려 텔아비브 국제공항 활주로로 직접 나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쟁 중인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올해 2월 우크라이나에 이어 두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에 앞서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하마스는 이슬람국가(IS)보다 더 잔학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방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은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하마스를 재차 나치, IS와 비교하며 “하마스 격멸에 모든 문명사회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이어진 회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를 표하고 미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또 지상군 투입 등을 검토 중인 네타냐후 총리로부터 이번 전쟁과 관련한 전략과 구상을 듣고 군사적 지원 방침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전면 봉쇄가 길어지면서 최고조로 치닫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해소를 위한 해법을 도모하고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다수 민간인의 희생을 초래하면 안 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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