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다올자산운용은 전 세계적인 AI 투자열풍을 겨냥해 AI 수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 ‘다올코리아AI테크중소형펀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다올리틀빅스타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명칭 변경해 재출시한 상품이다. 우량 중소형주 위주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AI 시대 수혜가 전망되는 국내 중소형주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투자를 집중한다.
국내에는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 대기업도 투자매력이 높지만 HBM 테스트, 반도체 세정장비, 온디바이스 AI 등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대체 불가한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이 많이 존재한다. 향후 업사이드를 고려하면 중소형주 중심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차별화 전략으로 투자시점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로 투자수익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AI 초기 단계인 현재 시점에는 고성능 반도체, I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게임 업종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AI 기술이 확장되는 단계에서는 헬스케어, 통신, 일반소비재 등으로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위민복 다올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위주로 AI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지만, 한국기업도 상승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며, “한국은 AI테크의 중심인 반도체의 강국이며, GPU에 탑재되는 HBM의 90% 이상 한국에서 생산되는 등 검색엔진, 데이터센터 등 로컬데이터 기반의 독자적인 IT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시장 내 AI 수요도 자체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