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다자녀가구 계층 신설해 우선공급”
매일일보 = 전길헌 기자 | 안양시는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주거 안정성 강화를 위해 비산초교주변지구(평촌엘프라우드) 청년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특별도시’를 표방하며 주거·취업 및 창업·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정책을 펼치고 있는 안양시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 1월 덕현지구에 이어 비산초교주변지구(평촌엘프라우드) 내 청년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날 시 홈페이지 및 안양도시공사 청약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르면, 평촌엘프라우드에 공급되는 청년임대주택은 총 133세대로, 전 세대 모두 전용면적 59㎡ 규모다.
거실과 방 3개, 화장실 2개를 갖췄으며, 라운지 카페・체육시설・어린이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특히 시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공급 대상에 ‘다자녀 가구’를 신설해 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 등과 함께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임대주택은 청년층에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청년은 최대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청년의 경우 본인만 무주택자면 가능)이며, 월평균소득이나 세대총자산,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요건은 공급 대상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꼼꼼히 읽어본 후 우선공급 대상자는 안양도시공사 청약홈페이지에 7월 15일 10시부터 7월 18일 17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접수 후 3~4개월의 자격 검증 기간을 거쳐 입주자로 최종 선정되면, 올해 11월 말경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다자녀가구 계층을 신설해 우선공급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안양시는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