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그늘·휴식' 3대 중점사항 집중 점검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SM그룹 내 건설부문 계열사인 경남기업은 근로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과 집중 관리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해피해피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피해피 캠페인은 '해(태양)를 피하면 행복(Happy)이 찾아온다'는 의미다. 온열질환 예방 이벤트로 현장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물·그늘·휴식(고용노동부 3대 중점사항) 등 기본수칙 준수를 상시 점검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올해는 세계적인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남기업은 지난달부터 두 달에 걸쳐 전국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지키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우선 안전보건팀을 통해 근로자 건강과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모든 현장에 당부했다. 또 카카오톡 안전신문고 창구에서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조치하고, 무더위에 따른 어지러움과 두통 등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는 '작업중지권'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폭염이 절정인 한낮에는 업무강도와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현장마다 조성된 휴게시설에 시원한 식수와 식염포도당을 지급하는 등 열사병 예방을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아울러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여 근로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활동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현장 방문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작년 '팥빙수 데이'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안전과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유하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이벤트로, 앞으로도 새로운 콘셉트의 캠페인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이사는 "전사적인 안전보건경영방침이 '생명·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인 만큼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외국인·고령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동시에 운영하며 현장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남기업은 전 임직원들이 안전보건활동에 참여해 △안전보건시스템(OHSAS) 18001(2011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2012년)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