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한국벤처투자가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모펀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운용사 모집에 나섰다.
모태펀드 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부산광역시, KDB산업은행, 부산은행 등과 함께 결성한 지역 모펀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설명회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19일 부산, 22일 서울 총 두 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진행했다.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중심으로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투자심사역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앞서 부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지역에 뿌리 내린 VC와 AC 40개사가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 설명회에는 부산 유망 벤처기업에 관심 있는 수도권 운용사 및 해외운용사 등 60개사가 자리했다.
분야별 출자 계획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출자사업 주요 분야는 △지역리그(400억원) △수도권리그(500억원) △글로벌리그(100억원) 등이다. 총 1000억원을 출자해 258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리그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VC와 AC만 지원 가능하다. 400억원을 출자해 576억원(총 6개)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제안서 접수(온라인)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1차 심의(서류심사·현장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오는 10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지역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운용사를 선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