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인조이·붉은사막 등 주요 신작 공개 예정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게임사들이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이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참가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동안 지스타에서 주요 신작이 공개된 만큼 게이머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지스타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는 오는 11월 1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현재까지 참가를 확정된 부스는 BTC(기업소비자간 거래)관 2364부스·BTB(기업간거래)관 917부스 등 총 3281부스로, 이미 3328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직 두달 가량 남아있어 지난해 규모를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B2C 1관의 경우 20분만에 대형 부스 구역 모두 예약됐다.
이번 전시회의 메인 스폰서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다. 300부스 규모의 BTC관을 확보했으며 야외부스를 통해 유저 이벤트존도 구성할 계획이다. BTB관도 30부스 규모로 조성한다. 넥슨은 아직 출품작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버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아크 레이더스’ 등 주요 신작이 출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카잔은 넥슨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신작이다. 최근 넥슨은 연내 매출 7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그 원동력으로 던전앤파이터 IP을 꼽은 바 있다.
크래프톤과 펄어비스도 게임스컴에 이어 지스타 참가 소식을 전했다. 크래프톤의 인생시뮬레이션 ‘인조이’와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붉은 사막’도 지스타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게임은 게임스컴에서 공개되며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게임의 그래픽과 완성도 등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넷마블, 웹젠,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 주요 게임사들이 BTC관 참가를 확정지었으며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그라비티는 B2B 부스로 참가한다. 넷마블은 하반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 3종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해당 신작들이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는 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도 참가한다. 스팀은 BTC 2관에 부스를 마련했으며 지스타의 대표 행사 ‘인디 쇼케이스 2.0’와 연계해 다양한 인디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게임산업 콘퍼런스 'G-CON'의 연사 라인업도 역대급이 될 전망이다. 일본 대표 게임사 코에이테크모 대표 에리카와 요이치가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카잔을 개발 중인 윤명진 네오플 대표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가 강연자로 참석한다.
최근 게임사들은 국제 게임쇼에 적극 참가하며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기존 유저와의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으며 신규 유저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어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견이다. 이어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긴 하지만 출시 전 현장에서 직접 게이머의 반응을 확인하고 소통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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