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원전, 미래 모빌리티, 첨단산업 분야에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체코 방문기간 중 현지 법인들의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유통매장도 직접 방문해 현지 고객 반응을 살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한·체코 비지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또 현지에서 원전 등 무탄소 에너지산업 동향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유럽 내 유일한 전기차 생산거점인 체코공장(HMMC)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전자의 체코 시장동향 및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체코 법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이번 순방에 동행한 포스코그룹은 브르노공대와 철강제조 공정 냉각·열교환 특성 기술개발 등 협력 및 이차전지용 리튬 추출 기술 등 공동개
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도 현지 법인을 찾아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밖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HAUK으로부터 신형 프레스 5대를 추가 수주하고 Keytec 등 현지 고객사와 유럽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아울러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엔지니어링, 소부장 분야 회원사들과 체코 진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폴란드 사무소 개소식과 연계해 체코 현지 파트너 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