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농장 전 두수 정밀검사, 양성축 선별적 살 처분, 방역 대·역학 농장 이동제한·소독 등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양양군 강현면 소재 한우농장에서 신고된 럼피스킨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생은 2024년 9월 양구에서 발생한 사례 이후 두 번째로, 도내에서는 9번째 발생(‘24년) 2호(양구, 양양), (‘23년) 7호(양구 2, 횡성, 고성 3, 철원)이다. 사육 중인 소에서 의심증상을 발견한 농장주가 10월 3일 오전 양양군에 신고하였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하여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농장 내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고, 현장 통제 및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양양군 및 인접 5개시군(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10.3. 20:00~10.4. 20:00 (24시간))하여 축산 관련 종사자 및 차량 등에 의한 전파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발생 농장 반경 5km이내 방역 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 집중소독 및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 두수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를 통해 양성 축을 신속히 색출하여 살처분 처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양군과 인접한 강릉시 소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강릉을 제외한 발생‧인접 시군(양양, 속초, 홍천, 평창, 인제) 올해 추가접종 旣 추진 중)도 실시할 예정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기온 하강에 따른 매개곤충의 활동 저하로 질병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접종과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적인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며 이어 “모든 소 사육농가는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과 농장 출입 통제 및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