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결과 따른 등급 부여로 자발적 개선 유도, 최우수등급 영업소는 공표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마포구가 이달 말까지 지역 내 숙박업, 목욕장업, 세탁업 등 공중위생영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마포구 내 2346개에 달하는 공중위생영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서비스 질적 향상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구는 2023년 이미용업소 1615개소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숙박업(51개소), 목욕장업(20개소), 세탁업(137개소) 등 208개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는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2인 1조가 직접 영업소를 방문해 업장별 평가표에 따라 질문과 관찰을 통해 평가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법적 기준에 따른 준수사항과 고객 안전, 시설 관리, 서비스 품질 등을 포함한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권장사항으로 나뉜다.
평가 결과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90점 이상은 녹색,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황색, 80점 미만은 백색으로 위생관리 등급을 부여한다.
구는 준수사항이 미흡한 영업소는 현장에서 시정하도록 행정 지도하고 법령 위반 사항은 추가 재점검과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른 위생관리 등급을 각 영업소에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최우수업소인 녹색 등급 업소는 마포구 누리집 등에 공개해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다수의 주민이 이용하는 공중위생영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율위생점검과 민관 합동 교차점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생적인 환경 조성에 꾸준히 힘써왔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