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넥슨·넷마블·시프트업 삼파전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4분기 신작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다음달 개최되는 지스타에 맞춰 신작 출시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국내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이를 통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홍보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최근 넷마블·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사 신작들이 게임 시장의 활기를 불어 넣고 있어 지스타를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지스타 2024에서 inZOI(이하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아크를 선보인다. 인조이는 다크앤다커와 더불어 크래프톤에서 향후 주력 지식재산권(IP)로 기대하는 게임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상황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 게임스컴 2024에서 첫 시연을 진행한 뒤 글로벌 유저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유저의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하는 프로젝트 아크는 5:5 대전 슈팅 게임이다.
넷마블도 이번 지스타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신작 2종을 출품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글로벌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이며, 넷마블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원작 세계관과 캐릭터를 충실히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3종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티저 사이트를 통해 게임의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고 유저와 소통하며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는 핵앤슬래시 장르 신작 2종 패스오브엑자일2와 발할라 서바이벌, 컴투스는 생존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스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방치형 RPG ‘가즈앤데몬스’ 등 3종을 연내 출시한다.
올해 신작이 많이 출시된 만큼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으로, 이번에는 다음달 13일 지스타를 앞두고 부산에서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의 삼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시즌을 대비해 게임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스타에서 게임사들의 신작이 다수 공개되는 만큼 지스타는 게임사들의 내년 실적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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