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김길수 기자 |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박민우, 이하 공사) 수정도서관에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는 ‘도서관 리빙랩’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리빙랩(Living Lab)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 설계부터 문제해결까지 해나가는 사회혁신 정책을 뜻한다.
앞서 7월부터 수정도서관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문헌조사 및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독서율 감소’에 대한 도서관 리빙랩 운영 과제를 도출했다.
이후 지역주민 대상 도서관 리빙랩 참여 연구원을 모집, 연구원과 함께 아이디어 도출 및 프로젝트 기획 회의를 거쳐 독서율 감소 문제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 홍보’의 필요성을 도출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일주일간 산성역자이푸르지오 4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 밖 북 스토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정도서관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빈백, 파라솔 등으로 이색적인 독서환경을 마련하고, 그림책부터 일반도서 및 큰글자책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비치해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한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서 후 읽은 내용을 되새기고, 이해도 향상을 위한 ▲독서퀴즈·독후활동지 비치 ▲MBTI유형에 따른 팔찌 만들기 ▲업사이클링 양말목 공예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수정도서관 관계자는 "이색적인 독서환경 제공으로 시민 스스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해 자발적 도서관 이용을 유도하고, 독서율 감소의 문제를 시민 스스로가 해결해 도서관이 사회혁신 정책 수행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