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롯데홈쇼핑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이 단독으로 마련한 이번 수출 상담회는 2022년 한국과 두바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번 중동 지역에서 확대 개최하는 것이다.
특히, 참여 기업에게 중동 지역 바이어 유치와 시장 조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리야드와 두바이 두 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30일 리야드와 내달 2일 두바이에서 열린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50명,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아웃렛몰 MD가 상담회에 참여한다.
1대 1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꾀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국내 중소기업 약 100개 상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행사도 펼쳐진다.
31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겨울축제 ‘리야드 시즌’과 연계해 현지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상품판촉전과 한류 문화공연,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17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4m 조형물도 구축해 K-콘텐츠와 참가 기업의 상품 홍보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한류 열풍으로 K-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동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게 됐다”며 “K-브랜드를 대표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만큼 중동 진출 성공사례가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