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 및 1등급 출현율 향상 시책 성과
군수 “농가소득 향상, 최선의 노력 다할 것”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농가 행사 금지에 따라 비대면 심사(심사위원 현장방문 평가)로 개최된 제40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전라남도 20개 시군을 대표하는 우량한우 72마리를 종합 심사한 결과 강진 한우가 암송아지, 경산우(번식 2부, 번식 3부)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워 강진한우의 품질을 거듭 입증했다.
심사대상 한우는 각 시군에서 혈통우 이상 등록개체로 질병검사 및 친자확인 결과 이상이 없는 개체들만 출품할 수 있으며 외모심사 등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순위가 결정됐다.
출품한 개체 중 경산우(번식암소 2부) 부문은 성전면 노양 농가가 ‘최우수상’, 암송아지 부문은 칠량면 김아영 농가와 경산우(번식암소 3부) 부문은 성전면 박경훈 농가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번식암소 2부 노양 농가의 최우수상 개체는 재심사를 거쳐 전국한우경진대회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한우산업을 지역 농업분야의 핵심 소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우개량 및 1등급 출현율 향상 관련 지원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량 암소 및 우량 송아지를 집중 선발한 결과 올해 강진 가축시장 거래 송아지 중 으뜸한우 송아지는 일반 송아지보다 평균 70만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한우(기초‧혈통‧고등) 등록률이 98.0% 이상으로 전남에서 높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한우개량 촉진을 위해 군 자체사업으로 한우 유전체 검사 사업비를 추가 투입 강진 한우 유전체 정보 생성 및 능력지수를 분석해 개량 방향 설정 및 계획교배를 위한 맞춤형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우 도체 성적(1등급 출현율) 향상 및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육질 개선제, 미생물 단백질, 미네랄블록, 초유분말 면역첨가제, 증체율 향상제 등 각종 축산 기자재를 공급하고 출하 6개월 전부터 발효 대두박을 첨가해서 먹이면 1등급 출현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한우협회 및 한우농가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해 올해 시범적으로 발효 대두박 보조사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농가에 도축 한우 고급육 출현 시 1+등급(10만 원), 1++등급(20만 원) 연간 30두 이내 지원하고 및 혈통우‧으뜸한우 출하‧거래시(두당 5만원)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개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한우농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1등급 출현율 향상을 위해 추진한 한우산업 시책이 눈에 띄는 성과로 돌아와 뿌듯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강진 한우를 육성하고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