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침 폭설 대응 비상대책회의 주재하며 강조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설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8시50분 대책회의를 열어 제설 및 교통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버스 기사님들이 출근을 하지 못해서 마을버스, 시내버스, 광역버스가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고, 경전철도 서행운행을 하는데다 일부는 고장으로 제때 가동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고, 도로는 밤샘 제설작업에도 불구하고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바람에 다 치우지 못한 곳들이 많아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다"며 "시민들께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의 모든 공직자들이 제설과 교통상황 개선을 위해 매달리고 있고,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인력과 장비 운영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우리가 온종일 전심전력을 다 기울여 낮과 퇴근 시간에는 도로와 교통 사정이 나아졌다는 것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이 시장은 "버스 운행이 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행정 지도를 하고, 경전철 서행 상태도 속히 개선해서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차단된 일부 도로 구간은 속히 뚫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이틀간 제설에 매달린 제설차량 운전자들의 피로감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아는데 인력교체도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해서 제설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자"고 했다.
이 시장은 "제설제가 많이 사용됐고 아직 조금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폭설이 또 내릴 것에 대비해 제설제를 추가로 구입해서 충분한 양을 비축해 두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흥구에 있는 경전철 동백역 쪽으로 가서 제설과 교통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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