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정두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계엄 시국에서 지휘권을 쥔 박안수 계엄사령관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31일 제51대 육군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구 대원고를 졸업하고 1986년 육군사관학교 46기로 입교해 1990년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그가 육사생도 시절인 1987년 '6월 항쟁'을 목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사령관은 2016년 준장, 2019년 소장, 2022년 중장을 거친 끝에 지난해 육군 대장으로 진급해 육군참모총장에 취임했다. 박 사령관은 육군 제39보병사단장, 육군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박 사령관은 참모총장 취임 당시 "장병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동시에 소통과 공감, 따뜻한 전우애와 사랑이 넘치는 육군문화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일성을 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