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계엄령 상상도 못해···미래세대와 함께 밀어낼 것"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3일 “윤석열 정부는 비상계엄을 즉시 철회하라”며 비상계엄 대응을 위한 여야 긴급회담을 제안했다.
허 대표는 이날 출입기자 공보채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후 허 대표는 추가 입장을 내고 “개명천지 21세기에 계엄령은 상상도 못했다. 개혁신당 긴급 최고위가 곧 시작한다”며 “미래 세대와 함께 계엄령을 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 한편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이날 발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