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기업이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채용 브랜딩’의 중요성은 더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시 채용의 비중이 커지면서 기업은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신입사원’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선호는 기업이 채용 브랜딩을 강화하면서 실무형 인재를 대상으로 한 채용 전략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기업의 채용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성공적으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신입사원’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신입사원들은 앞으로 기업의 성장을 좌우할 인재이자 잠재적 소비자이기 때문에, 이들의 특성과 성향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인크루트는 ‘THE HR-2024 신입사원’이라는 리포트를 펴냈다. 그간 인크루트가 실시했던 신입사원 관련 데이터를 총망라해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짚어봤다. 또 한편으로는 구직자들에겐 2024년 신입사원에 대한 현주소를 제시하면서 성공적인 취업을 돕고자 했다. 리포트에 소개된 내용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2024년 신입사원’에 대해 알아봤다. 30대 신입사원은 흔해졌지만, 나이 압박은 높아졌다. 2024년 인크루트 조사 결과, 인크루트 회원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는 남성 30세, 여성 27.9세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는 2022년부터 지난 3년 동안 매년 1세씩 증가했다. 대중의 인식 속에서 적당하다고 여겨지는 신입사원의 나이가 30대에 진입하면서, 신입사원의 고령화가 현실로 나타나는 듯하다. 다소 흥미 있는 결과는 ‘마지노선 나이’다. 이 나이까지는 입사해야 한다는 심리적 저항선인 마지노선 나이는 남성 33.0세, 여성 30.6세로 나타났다. 전년 동일 조사 대비 적정 나이가 1세씩 증가한 것과는 달리, 마지노선 나이는 오히려 남성 -0.5세, 여성 -1.0세씩 감소했다. 이는 최근 평균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실제 취업 준비생들이 받아들이는 나이에 대한 압박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신입사원이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현재 우리 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을 것이다. 결국 직장을 통해 이들이 삶에서 이루려는 것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약 10년 전인 2013년,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흥미, 적성, 재미’를 1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약 3년 후인 2016년에는 ‘급여와 보상제도’가 1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 [email protected]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