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앞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새워져…행사장 5천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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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앞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새워져…행사장 5천명 운집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4.12.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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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반대 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화환 보내와
5일 경북도청 앞 천년숲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보러 온 5000여 명이 운집해 박 전 대통령의 향수를 공유했다
5일 경북도청 앞 천년숲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보러 온 5000여 명이 운집해 박 전 대통령의 향수를 공유했다

매일일보 = 조용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후폭풍 속에 치러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5일 경북도청 앞 천년숲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박성만 도의장 등 각지에서 모인 5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천년숲을 채웠다.
행사에 앞서 제막식장 앞에서는 반대단체 회원들이 친일 유신독재자 박정희 동상 건립 규탄과 박정희 우상화 배후세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퇴하라는 기자회견이 열려 긴장감이 돌았으나 물리적 충격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은 경상북도가 부지를 제공하고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추진위원회가 성금 20여 억 원을 모금해 만들었다. 동상 하단에는 ‘오천년 가난을 물리친 위대한 대통령 박정희’라고 쓰였고, 뒷면에는 생전 어록과 동상을 둘러싸고 박 전 대통령의 업적, 사진 등을 소개하는 조경석 12개가 배치됐다. 당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전광삼 시민사회 수석이 대독하기로 했으나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행사에 불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으나, 세계 5번째 나라가 됐는데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박정희 대통령이 계셔서 가능했다”면서 “누구나 인간은 공과가 다 있다. 후세에 남겨주는 국민화합하는 그런 나라 만드는 동상 준공식이 되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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