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 자원봉사센터는 기연희 간석2동 자원봉사상담가 팀장을 2024년 올해를 빛낸 자원봉사자로 선정했다고 16일 전했다.
기연희 자원봉사자는 2009년부터 약 15년간 지역사회의 취약계층과 어르신을 위해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간석2동에서 자원봉사상담가로 활동하면서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와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남동구 푸드뱅크 사랑의 빵을 배달하면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펴왔다.
센터에 따르면 기연희 봉사자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2022년 청사 이전으로 비어있던 간석2동 옛 청사를 주민들 휴식공간으로 꾸민 ‘주민사랑방’을 찾는 분을 위한 안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이용자가 많지 않아 이를 안타깝게 여긴 어르신들과 함께 사랑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계획을 추진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방문과 전화를 하며 대상자를 모집하고 영화 상영, 그림 교실, 청소년과 함께하는 비즈공예 등의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사랑방 문화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주민사랑방은 다양한 세대의 지역 주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교류하는 중요한 거점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의 협력으로 어르신과 함께 힐링 텃밭도 운영해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은 늘 따듯하게 맞이해 주는 기연희 봉사자 덕분에 사랑방에 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행복이 가득하다고 말한다”라며 “주민사랑방의 온기가 또 다른 분에게 전해져 사랑으로 꽃피우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