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완도소방서는 전기차 화재진압장비(배터리 관통장치 드릴랜스) 도입에 따른 시연회 및 조작,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진압장비(배터리 관통장치 드릴랜스)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차량 하부를 통해 배터리팩까지 구멍을 뚫고 물을 주입해 진압하는 장비다. 소방호스에서 공급된 물이 고압으로 터빈을 작동시키며 이 터빈이 2분 이내에 차량 하부와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이후 배터리팩 내부로 물을 분사해 30분 내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또한 좁은 주차 공간 내에서도 손쉽게 사용하도록 손잡이 길이를 조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LED조명이 탑재된 첨단 장비이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 등 완도소방서 직원들이 참석한 시연회 및 훈련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정보 전달과 성능 시연을 통해 화재 현장에서 발휘되는 최적의 소화능력을 확인하고자 마련됐으며, 장비가 배치된 완도119안전센터에서 장비의 제원, 성능, 작동 방식 등을 설명한 후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대원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며,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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