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등 재해 예방, 안전한 관악구 만드는데 최선”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관악구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추진한 산사태예방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사업비 28억 원을 투입, 공원과 산림에 인접한 생활권 내 산사태 취역지역인 청룡산 등 32개소에 대해 ‘2015년도 예방 사방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구는 산사태 취역지역 32개소에 대해 3개 유형으로 나눠 산림 내 주택가와 도로변 낙성, 토사유실 위험 절개지 정비사업인 ‘산림 위험절개지 정비’, 폭우시 계곡 범람과 계류침식 예방을 위한 ‘계류보전 정비’, 산림이 훼손된 나대지의 토사유실 예방을 위한 ‘산지사방’으로 진행했다.
‘산림 위험절개지 정비’는 서림동 2개 지역에 대해 낙석방지망과 방치책 등을 설치했으며, ‘계류보전 정비’로 낙성대동, 삼성동, 대학동 등 10개 동의 19개 지역에 대해 산사태 토석류 유실 저지를 위한 사방댐 설치, 전석과 석축쌓기를 완료했다. 그리고 보라매동, 행운동 등 11곳에 식생블럭 및 토낭 등을 설치해 나대지의 토사유실 예방을 위한 ‘산지사방’ 사업도 마쳤다.
특히 산림경관 회복을 위해 교목 280주, 관목 21만여 주의 수목을 식재했다.
또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산사태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올해도 사업대상지를 포함한 인근 주민들에게 유선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위험 발생 시 즉시 알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우리 구의 사람중심 행정”이라며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한 관악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