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치료제 도입 계약 체결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안국약품이 바이오의약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 들었다.안국약품은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치료제를 도입하는 계약을 9월 26일 중앙연구소에서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면역항암제 도입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바이오 사업 영역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안국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면역관문억제항체를 도입해 글로벌 수준의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신약개발을 해나갈 예정이다.안국약품 관계자는 “기존 면역항암제들은 고가의 가격으로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가격이 저렴한 국내 면역항암제의 출시 요구가 커져왔다. 이에 안국약품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손잡게 됐다”고 계약 체결의 의미를 밝혔다.면역관문억제항체는 3세대 면역항암치료제이며 체내에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로 PD-1 항체인 ‘옵디보’나 ‘키트루다’, CTLA-4 항체인 ‘여보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따라서 암 조직뿐만 아니라 정상 조직까지 공격해서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화학적 항암치료방법(1세대 항암치료제)이나 표적하는 암세포를 사멸 또는 성장을 억제시키는 표적항암제(2세대 항암치료제)보다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안국약품은 지난 2015년에는 지속형 단백질의약품 2종(Long acting G-CSF, Long acting hGH)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 진출하였고, 이번 면역항암제의 신규 도입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바이오 사업에 대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한편, 안국약품은 지속적인 R&D 투자와 상업화 능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영역을 확장해가며 바이오 신약 분야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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