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제약사들 당뇨병치료제 경쟁 가속화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지난해 전 세계 당뇨병치료제 시장 규모가 78조원이었다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의 발표가 있었다. 이와 더불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8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최근 제약업계에서는 당뇨병치료제가 붐을 이루고 있다. 글로벌제약사에서는 얀센의 ‘인보카나’, 노보디스크의 ‘트레시바’, N-9535, 사노피의 ‘투제오’ 등이 현재 승인됐거나 개발 중인 치료제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당뇨병치료제의 성장은 국내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15년 기준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6300억원 규모였으며 올해는 7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국내에서는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가 올해 매출 5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한독 ‘테넬리아’, JW중외제약 ‘가드렛’, 동아에스티 ‘슈가논’ 등이 글로벌제약사의 대항마로 나섰다.여기에 안국약품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첫 R&D프로젝트인 차세대 당뇨치료제 11β-HSD1 저해제(UAI-101)의 비임상 연구가 완료됐으며, 2017년 유럽에서의 임상 1상 시험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