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싱가포르에 해외 1호점 오픈
상태바
삼진어묵, 싱가포르에 해외 1호점 오픈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7.09.26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첸향 리차드 웡텐산(Richard Wong Teng San) 대표(왼쪽 네번째), 삼진식품 박종수 대표(왼쪽 두번째),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삼진어묵 싱가포르점 오픈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삼진어묵 제공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삼진어묵(대표 박용준)이 싱가포르에 해외 첫 매장을 오픈했다.

삼진어묵은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쇼핑몰인 아이온오차드(ION Orchard)에 ‘SAMJIN AMOOK’ 매장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온오차드 쇼핑몰은 싱가포르의 1위 쇼핑몰로서 세계 최고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 돼 있다. 최근에는 한류에 영향을 받아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와 설화수 등을 유치하기도 했다.

삼진어묵이 해외에 매장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역이자 수입 식품 시장 규모가 13조 원에 달하는 거대 식품 시장이다. 삼진어묵은 싱가포르가 한국 식품에 대한 구매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 올해 초 진출을 결정하고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삼진어묵 싱가포르점은 싱가포르 바비큐 육포 기업인 ‘비첸향(대표 리차드 웡텐산, Richard Wong Teng San)’이 현지에서 직접 운영한다. 비첸향은 중국, 홍콩, 대만 등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 11개국, 350여 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식품 기업이다.

삼진어묵은 브랜드, 매장, 컨셉, 메뉴, 시스템, 노하우 등을 비첸향에 제공함으로써 어묵 제품은 물론 국내 수산 업계 최초로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까지 수출하게 되었다.

아울러 싱가포르점에서는 국내 삼진어묵으로부터 반제품을 비롯해 완제품까지 모든 재료를 공급받아 ‘어묵고로케’를 포함한 40여 종의 다양한 수제어묵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하며 삼진어묵 R&D팀은 지난 1년 동안 해외에서도 최대한 삼진어묵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싱가포르 현지 반응은 뜨겁다. 싱가포르에 보편화되지 않은 음식인 부산어묵 자체에 대한 궁금증으로 오픈 당일부터 많은 현지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맛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는 후문이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s*******148’은 “한국 어묵이 너무 맛있었다”, ‘ms.****han’은 “한국에서 먹은 어묵의 맛과 비슷해서 좋았다”, ‘d*****0ng’는 “맛과 식감이 좋다”등의 후기를 남겼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싱가포르는 수입 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인근 동남아 지역은 물론 유럽 지역으로까지 중계 무역이 발달해 수출 전진 기지라고 할 수 있다”며, “이곳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부산어묵의 세계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