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핵심인재 ‘경력 5~6년차 과장급’ 직원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국내 중소기업은 사내에서 핵심인재를 ‘육성’하기보다 외부에서 ‘채용’하는 것을 더 선호했다.25일 잡코리아가 국내 중소기업 115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핵심인재 육성과 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인사담당자 48.7%는 ‘일반적인 채용전형을 통해 채용 한다’고 답했다. 이어 ‘사내에서 육성한다’는 답변이 29.6%로 많았다.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회사에 필요한 핵심인재의 경력연차와 직급에 대해 ‘경력 5~6년차’의 ‘과장급’ 직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가장 필요한 핵심인재의 경력으로 ‘5~6년차’(35.7%)와 ‘3~4년차’(30.4%)를 꼽았다. 그 외에는 경력 ‘7~8년차’(18.3%)가 필요하다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경력 아예 낮은 ‘1~2년차’(8.7%)나 경력이 높은 ‘11년차 이상’(3.4%)의 핵심인재가 필요하다는 중소기업은 극히 적었다. 회사에 필요한 핵심인재의 직급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가장 필요한 핵심인재의 직급으로 ‘과장급’ 직원이 필요하다는 기업이 40.0%로 조사됐다. 이어 ‘대리급’이 필요하다는 기업이 38.3%로 뒤이어 많았다. 반면 사원급(11.3%)이나 차부장급(8.7%) 임원급(0.9%) 핵심인재가 필요하다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핵심인재 채용 시 적임자로 보이는 지원자의 특징으로 ‘뛰어난 직무전문성’과 ‘회사·사업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지원자’를 꼽은 인사담당자가 55.7%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회사와 사업분야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는 지원자’를 꼽은 인사담당자도 53.0%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그 외에는 ‘사업분야의 미래 전망에 대한 통찰력과 직관력이 뛰어난 지원자’(33.9%), ‘회사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이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는 지원자’(23.5%), ‘이전 경험에 대해 과장하거나 허세를 부리지 않는 지원자’(21.7%) 순으로 핵심인재 채용 시 적임자로 보이는 지원자의 특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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