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맥주 판매 성수기를 맞아 수제맥주 전문제조업체인 세븐브로이와 함께 프리미엄 수제맥주 ‘행복충전酒’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행복충전주는 에일 계열의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5.5%다. 다량의 홉을 사용해 진한 맛과 풍미가 일품이며,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특유의 쌉싸름한 끝맛을 느낄 수 있다.세븐일레븐 측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과 풍미를 가진 수제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수제맥주 구색 강화를 위해 행복충전주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세븐일레븐은 행복충전주 출시로 총 4개의 수제맥주 상품을 운영하게 됐다.지난 4월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일반 유통업체에서도 수제맥주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다양한 맛의 수제맥주를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2016년 2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약 400억원 규모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 수도 2013년 55곳에서 2017년 95곳으로 늘어나는 등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세븐일레븐 측은 맥주 성수기인 한 여름을 공략하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맥주 매출 지수를 분석한 결과 7월과 8월이 각각 120.3과 121.1로 연중 가장 높은 맥주 매출 지수를 기록했다.추상훈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다양한 맥주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수제맥주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을 맞아 세븐일레븐 행복충전주로 시원한 여름 보내며 행복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