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달 28일 밤 11시30분께 부산 금정구 자신의 집에서 공부를 하던 중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달려나갔다.
김양은 집 인근 골목에서 40대 여성이 강도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폭행 당하고 가방을 빼앗기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김양이 현장으로 접근하자 강도 신모씨는 달아났고, 김양은 곧바로 신씨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당시 신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한 쪽 다리를 절었고, 술까지 마신 상태라 50m도 못가서 김양에게 붙잡혔다.
뒤이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이웃주민들이 신씨를 둘러싼 채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신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신씨에 대해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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