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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전국의 공사현장을 돌아다니며 약 70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곽모(52)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3월 8일 오전 3시께 전북 순창군의 한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지름 30㎜의 전선 600m를 훔치는 등 지난 2011년 10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모두 17회에 걸쳐 시가 67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곽씨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는 전선이나 케이블을 골라 훔쳐 장물업자에게 처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곽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곽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다른 공범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