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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위 금정산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의 백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8일 오전 해골을 발견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을 수색한 결과 약 70m 위쪽에서 몸통과 팔다리 뼈를 추가로 찾았다. 주변에서는 숨진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정장, 구두, 배낭 등도 발견됐다.백골의 상태로 미뤄볼 때 지난해 1월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주변 나뭇가지에 빨랫줄로 만든 올가미가 걸려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목을 매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