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수혜’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사 2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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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수혜’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사 2곳 압수수색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3.08.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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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설계·감리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을 둘러싼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도화엔지니어링 계열사 2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최근 도화엔지니어링의 계열사인 건설업체 건화와 건설용역·기술 임대업체 한조 등 2개 회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업체에서 지난 수년간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건화가 도화엔지니어링과는 별도로 상당한 액수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조성한 비자금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거액의 돈이 이들 업체를 통해 발주처 등으로 흘러들어 갔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지난 8일 도화엔지니어링 김영윤(69)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김씨의 지시로 도화엔지니어링 측은 비자금 930억여원을 만들고 2009∼2010년에는 공사 발주처인 대우건설과 GS건설 등에 1억∼3억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씨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용처를 캐기 위해 곽영필 현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을 최근 2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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