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빈 음식점 골라 턴 4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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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빈 음식점 골라 턴 40대 남성 검거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3.08.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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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심야시간 보안시설이 허술한 빈 음식점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심야시간 서울의 유흥가를 돌며 빈 음식점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박모(42)씨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5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최모(42·여)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 몰래 들어가 현금 4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심야시간 서울 강남구와 마포구 유흥가를 돌며 빈 음식점에서 총 10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유리문으로 된 중·소형 음식점들의 경우 보안시설이나 출입문 잠금장치가 허술하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변변한 직업이 없어 찜질방이나 PC방을 전전하며 지내다 보니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보안시설이나 출입문 잠금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거나 철제 셔터 문이 없는 업소들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보안시설을 확충하거나 업소 내에 현금을 두지 않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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