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부산에서 구조된 멸종위기 원숭이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가 다시 발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2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몸길이 20㎝ 정도의 슬로 로리스 원숭이가 지난달 14일 부산 북구의 한 빌라 1층 창살에 붙어있다가 구조됐다.유기동물보호소 등을 거쳐 경남 김해시의 한 사설 동물원에 맡겨진 원숭이는 서울대공원으로 옮기려고 한 29일 돌연 사라졌다.경찰은 동물원 측의 신고로 매매, 도난 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하지만 원숭이는 실종신고 3일 만에 동물원 내 다른 사육장에서 발견됐다. 이 원숭이는 2일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관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