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연기관차 중심에서 전기차 등 무공해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고 산업적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하다보니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영역 중 국내가 아닌 국외적인 분야가 바로 수출 중고차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내수의 한정적인 요소가 아닌 수출이라는 측면에서 외화 획득이라는 요소는 국내적인 요소보다 훨씬 의미가 크고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중고차는 영역은 연간 약 40만대 수준이다. 재작년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 불황으로 30만대 수준까지 줄어들었으나 작년 다시 40만대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규모나 활성화에 따라 연간 100만대 수준은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부분이라 판단된다. 더욱이 한 대 당 받는 가격도 일본차에 비해 약 과반 정도라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수출중고차 영역은 수출되는 중고차와 이에 따른 부품까지 고려하면 적지 않은 영역이고 이에 따른 전문 인력까지 생각하면 앞으로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현재 가장 큰 시장은 요르단, 리비아 등을 중심으로 중동 시장과 칠레 등을 중심으로 한 남미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우즈베키스탄 등 CIS국가들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부 동남아 시장이 있고 아직 열리지도 않은 아프리카 시장도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변하고 있는 수출 중고차 시장을 중심으로 능동적으로 분석하고 시장 활로를 뚫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국산 전기차 등의 수출활로는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가장 큰 문제는 물류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한진해운이라는 세계 7위의 해운사가 지난 5년 전 파산하면서 현재 국내 물류 담당에 있어서 심각한 한계점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출중고차 거점 등 다양한 현대적인 시설과 소프트웨어로 무장하여 미래 선진형으로 바꾸는 문제도 당연한 임무일 것이다. 현대식 건물에서 객관화된 수출중고차 진단평가와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은 기본이고 실시간적으로 거래 가능한 플랫폼 구성도 핵심일 것이다. 최근에는 해외 현장에서 시간과 공간을 극복하고 수출 중고차 구입이 가능한 통합형 플랫폼은 핵심적인 미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영역을 중심으로 분야별 일자리도 가능하여 더욱 활성화된 선진 수출중고차 신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유일하게 수출중고차 영역을 관장하는 한국수출중고차협회가 결성되어 앞서 언급한 각종 문제점을 개선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멀리 찾지 말고 가까운 곳에 수출중고차산업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새롭게 무장하여 미래 먹거리를 찾기를 바란다. 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